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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 원인 - 나트륨과의 관계입니다




고혈압의 기준을 어느 수준으로 정하는 것이 맞는 것일까요?


B병원 노인병내과 K교수의 설명입니다.


"140/90mmHg미만으로 유지하면 심혈관질환 사망률의 감소를 볼 수 있습니다. 다만 80세 이상의 환자에서는 치료할까


말까 하는 논란이 있었는데 80세 이상의 환자는 건강하다면 혈압수치를 150mmHg미만으로 조절하는 것이 증거중심의 의학이라 할 수 있습니다"

대한고혈압학회에서는 목표혈압을 140/90Hg미만으로, 75세 이상 노인고혈압에 경우 이완기 혈압을 60mmHg이상으로 수축기혈압을

140-150mmHg로 유지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의학의 아버지인 히포크라테스는 '음식으로 못고치는 병은 약으로도 못고친다'고 하였습니다.


약을 꼬박꼬박 복용하는 것 못지 않게 식습관을 고치는 것도 치료의 중요한 방법입니다.


미국심장학회에서도 혈압조절을 하는 데 가장 중요한 환경인자로 식습관을 꼽았습니다.


특히 고혈압 전단계 그러니까 고혈압환자는 아니지만 정상보다 높은 경우에는 약물치료없이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바꾸는 것 만으로도 혈압을

조절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혈압을 조절하고 합병증을 막기 위해서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먹어야 할까요?


30살의 P씨는 자신이 고혈압이라는 사실을 군 입대즈음에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혈압수치가 너무 심각해서 군대를 현역으로 못가고 공익근무요원으로 병역을 대체하였다고 합니다.


당시의 혈압은 160~170mmHg가 넘게 나왔습니다.


그는 1년 정도 혈압약을 복용했고 혈압이 떨어져 이후에는 약을 끊었다고 합니다.


그의 몸상태와 식습관을 확인해보았습니다.


P씨의 말입니다.


"저는 라면 먹을 때 국물을 좀 적게 만들어요. 물을 좀 적게 넣어서 짜게 만들고요..."





그와 함께 가정의학과 전문의에 진료를 받으러 갔습니다.


그는 미리 작성한 식사일지를 함께 지참하였습니다.


그에게 비교적 일찍 고혈압이 나타난데에는 가족력이 작용했을 것이라는 진단입니다.


현재의 혈압은 150/90mmHg으로 측정되었습니다.


혈압을 상승시킨 요인으로 지적된 것은 그의 식습관이었습니다.


P씨의 하루 나트륨 섭취량을 조사해보니 권량량에 4배에 육박하는 7.6g(권량량 2g)이었습니다.


나트륨 섭취는 혈압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혈액에 나트륨 함량이 증가하면 혈중 나트륨 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하기위해서 혈관으로 수분이 유입되고 혈관에 가해지는 압력이 높아지게 됩니다.






그렇다면 나트륨 섭취를 줄이면 실제로 혈압이 떨어질까요?


P씨가 그 실험에 참여해보기로 했습니다.


짜게 먹던 기존의 식습관을 버리고 1주일간 염분 섭취를 줄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1주일 후 P씨는 다시 진료실을 찾아 혈압을 측정했습니다.


그의 혈압에는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요?


136/86mmHg의 혈압이 측정되었습니다.


혈압이 지난번에 비해서는 좀 떨어졌으나 정상 상한선에 걸려 있습니다.






하지만 눈에 띄게 개선된 현상은 지난번 식사일지에서 작성된 나트륨 섭취량이 7.6g에서 이번에는 3.9g 정도로 절반으로 줄어든 것입니다.


하지만 저염식이 혈압치료에 만능은 아니라고 합니다.


H병원 가장의학과 P교수의 말입니다.


"모든 분들이 저염식을 한다고 해서 혈압이 다 정상화되는 건 아니므로 저염식을 하더라도 혈압을 주기적으로


잘 측정해보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혈압이 떨어지지 않는 경우에는 반드시 약물치료를 하셔야 합니다." 


결국 나트륨의 과다섭취로 혈압이 오를 수는 있지만 모든 고혈압의 원인이 나트륨 과다섭취라고는 설명할 수 없다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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