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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합병증 만성신부전증 - 신장도 침묵의 장기입니다






K병원 내분비내과 K교수의 말입니다.

"당뇨병의 기본적인 병리는 혈관이 망가지는 겁니다. 작은 혈관이 주로 망가져서 오는 것을 미세혈관 합병증이라고 얘기하고, 

그 큰 혈관에 장애가 생겨서 오는 것을 대혈관 합병증이라고 하는데, 미세혈관 합병증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눈하고 

콩팥, 신경, 우리 몸에서 피가 가는 부분은 (당뇨성 합병증이) 다 온다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전신을 위협하는 합병증 중에서도 당뇨병성 신장병은 만성신부전증으로 진행된다는 점에서 경계의 대상입니다.




혈액속에서 노폐물을 걸러내는 신장이  제 역활을 하지 못해 노폐물이 소변으로 배출되지 않고 체내에 쌓이게 됩니다.

반면 신체에 필요한 단백질은 소변으로 빠져나가 구토, 빈혈,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생기는 것입니다.


내과 전문의 L원장의 말입니다.

"만성 콩팥병이라는 것은 결국에는 단백뇨가 진행하면서 단백뇨에 의한 신기능 악화가 원인이 되는데 당뇨가 있을 때에는 당뇨병 

자체로 인한 문제 때문에 신장기능이 떨어지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당뇨병 환자의 경우 신장 사구체의 혈관이 막혀 군데군데 엉켜있습니다.

특히 당뇨병환자의 경우 일반인에 비해 만성 신부전증에 걸릴 확률이 2.7배 높습니다.





당뇨병 환자 15%에서 일어나는 만성신부전증은 혈액투석을 하지않으면 몸에 요독이 생겨 생명이 위태로워집니다.

만성신부전증은 당뇨병 환자의 주요 사망원인 중 하나입니다.

일반 당뇨병 환자에 비해 혈당의 변화폭이 크기 때문에 예기치 못한 응급상황을 맞기도 합니다.


문제는 이러한 현상이 천천히 나타난다는 점입니다.

신장은 기능이 50% 이하로 줄어도 특별한 증상이 없기 때문입니다.




내분비과 K교수의 말입니다.

"당뇨병 합병증이라는 건 무서운 데 고혈당 기억이라는 개념이 있어서 내가 혈당을 15년동안 조절 안했는데 아무 합병증이 없었다.

오늘부터라도 열심히 치료햐야지 하고 치료를 했어도 그동안 치료 안했던 것들이 기억이 남아 있어서 뒤이어서 계속 당뇨병 

합병증이 오게 됩니다.

그래서 당뇨병은 아무 증상이 없다 할지라도 초기부터 아주 철저한 혈당 조절이 매우 필요한 것이죠."


당뇨병 합병증으로 신부전증이 진행된 환자라면 더 철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신장합병증의 경우에 좀 더 초기에 합병증 유무를 알아볼 수 있는 게 바로 소변에 있는 미세 알부민을 검사하는 것입니다.

소변을 검사해서 미세 알부민이 30~300이 검출되면 신장손상이 오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당뇨병의 합병증을 예방하는 데서 초기에는 적극적인 혈당조절이 매유 중요하고 그와 같이 했을 때는 미세혈관 합병증을 줄일 

뿐아니라 심근경색증이라든지 모든 사망률을 최소한 13% 또는 15%를 감소한다고 합니다.


당뇨병 환자라고 해서 누구에게나 합병증이 찾아오는 것은 아닙니다.

철저하게 혈당을 관리하고 안정적으로 유지한다면 합병증 걱정 없이 건강한 삶을 꾸려나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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